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코랄 2달 써본 후기, 그리고 모여봐요 동물의 숲

2020. 6. 22. 21:23게임 소식/모여봐요 동물의 숲

때는 2개월 전,

스위치 라이트 코랄이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직구 예약을 했다.

언제 한국에 나올지도 모르겠고, 나온다고 해도 모동숲 인기 때문에 금방 품절될 것을 예상했었다.

 

사실 나는 스위치 본체가 하나 있었다. 그럼에도 스위치 라이트를 하나 더 구입했는데,

결정적인 이유는 스위치 본체가 누워서 게임하기 너무나도 불편했고, 가지고 나가서 플레이 하기도 불편했다.

너무 크고 무거웠다. 엄청 크고 무거운건 아니였지만, 내 기준으로 무거웠다.

그리고 일명 모동숲,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나온다는 것이였다. 마치 새로운 기기에서 새롭게 플레이하고 싶은 나의 흑우적인 변명이랄까.

 

마침 모동숲 이야기가 나왔으니 내 동물의 숲 일대기를 말하자면, 

놀동숲이라고, 놀러 와요 동물의 숲을 초등학생 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한창 빠져가지고 미친듯이 했던 기억이 난다. 학교 끝나고 집 와서도 우선 닌텐도 DS부터 키고 동물들을 보러 갔던 기억이 아직도 맴돈다.

그러고 중학생, 고등학생때 잠깐 잊혀졌었다. 잊혀진게 완전히 잊혀진게 아니고 추억에 잠길 정도?

그런 추억에 잠겨 거의 몇 년을 동물의 숲 같은 게임 찾는데 보냈었다. 그만큼 내 게임 인생에서 동물의 숲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좋아했고 재밌어했다.

 

한참 그러다가 대학생 거의 막바지때, 새로운 동물의 숲이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다.

와아 미친!! 벌써부터 기대된당!! 루머라고 해도 동숲이 몇 년마다 나오는데 안 나올 리가 있을까. 닌텐도도 돈 벌어야지.

언제 어떻게 나올까 기대했고, 새로운 동숲을 플레이할 생각에 설레 했었다.

그러다가 2020년 3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출시된다는 닌텐도 측의 공식 입장을 듣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사실 2020년 3월이 다 돼가는 즈음, 2월달 동숲이 너무 하고 싶어 튀동숲,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을 사서 플레이했었다.)

 

모동숲 공식입장 나오기 전, 스위치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하나 질렀다.

그 스위치는 배터리 개선 전, 즉 구형 닌텐도 스위치 본체였다.

거기다가 이제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도 하고 (진짜 졸잼이였다. 이 게임 덕분에 스위치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 요시 아일랜드도 했다.

그러다가 링피트 어드벤처가 나온다고 소식을 들어서 당일 발매하자마자 과감히 질러서 장만했다.

링피트 덕분에 많이 살이 빠졌다. 진짜. 근데 요즘에는 안한지 좀 되가지고 조만간 링피트하게 되면 글을 올려야겠다.

 

이번 스위치 라이트를 예약하며 스위치 본체는 링피트 용으로 전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3월 19일, 모동숲 플레이하기 하루 전 스위치 라이트 코랄이 우리 집으로 도착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보다는 색깔이 쨍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이뻤고 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일본 제품이라 그런지 충전기는 110V짜리가 동봉되어있었다. 어쩔 수 없이 본체 충전기와 돌아가며 쓰기로 했다.

 

너무 졸예탱구리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깔쌈하니 이쁘구만.

이쁘다고 물러날 내가 아니지. 스티커로 아예 내꺼라고 도배해버렸다. 

그 와중에 풍형 스티커.. 귀엽잖아. 이런 식으로 꾸미고 20일 자정, 남자친구와 동물의 숲 나오자마자 플레이했다.

 

 

처음 키자마자 플레이하면서 소름이 돋았다. 아니.. 이건.. 진짜.. 미쳤잖아!

숲에서 나는 발자국 소리, 해변에서 나는 소리, 박물관 돌아다닐 때 나는 소리, 장작 타는 소리.. 진짜 너무 리얼해서 계속 빠져들었다.

 

그 다음날 남자친구와 플레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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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라이트 코랄, 일본 직구해서 거의 30만 원 정도 들었는데 그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색이 좀만 더 연했으면 더 이뻤을 텐데, 형광끼가 좀 덜했으면 이뻣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지만 핑크 핑크 한 게 마음에  들었다. 핑크색 너무 좋하!

동물의 숲 에디션도 눈에 밟혔지만 스위치 본체가 지금 한대 있는데 더 있을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오프에서 만나지 못해 온라인상에서 만나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실물이 백배천배나음)

동숲을 사고, 게임을 사고 온라인에서 만날려면 온라인 가입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때 당시 7일 무료 온라인 이용권이 있어 경험해보고 사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었다.

현재, 1년짜리 온라인 이용권 가입해서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를 플레이하고 스토리를 완료했었다.

 

그리고 모동숲도 계속 업데이트 중이니 최소 5년 이상은 재밌게 즐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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